블랙홀의 세계의 빠져들어..
가스파와 마리온은 어느 날 우연히 정체불명의 휴대폰을 슥듭하게 된다.
휴대폰에 저장된 메시지에 호기심을 느낀 둘은 메세지를 따라 “쌤”과 “드래곤”의 약속장소에 찾아간다. 휴대폰의 실제 주인인 오드리와 드래곤의 동반 자살을 목격한 가스파와 마리온은 큰 충격에 빠진다.
오드리는 두사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가스파는 현장에서 몰래 훔쳐온 캠코더에서 “블랙홀”이라는 가상공간을 우연히 알게된다.
게임에 접속한 가스파는 “블랙홀”에서 오드리의 아이디인 “쌤”을 찾게되고 그녀와 함께 “푸카토리”라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라나 가스파는 “푸카토리”에 데려한 아바타가 곧 오프라인에서의 자살파트너라는 것을 알면서 큰 충격에 빠진다. 점차 드러나는 “블랙홀”의 불편한 진실들과 충격적 결말!
[ About Movie ]
블랙홀 이게 왠지 현실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일수도 있지 않을까 란 생각
쓰리디 가상 아바타 와 함께 현실세계의 영상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운것 같다. 특히 여주인공의 신비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는 점점 이영화를 빠져들게 한다. 점차 알수없는 블랙홀의 정체는 이영화를 이끌어가는 전반적인 중요한 부분을 이끌어 낸다.
블랙홀 이게 왠지 현실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일수도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본다. 여주에게 빠져드는 남주의 모습에 나 자신도 남주가 된것마냥 여주에게 빠져들게 되어 한참동안 이영화를 본것같다. 현재 게임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듯이 이 영화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만든 영화인것 같기도 하다. 게임속 가상공간에 빠져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매력에 흠뻑취해 보게될것이다. 이 영화의 충격적인 결말은 말할수 없을 만큼 반전의 매력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볼 사람들도 잇기 때문에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기묘한 조합, 스토커와 집착, 치명적인, 혹은 비틀어진 사랑과 편집증적 욕망의 뒤엉킴. 이 말도 안 되는 문장이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라고 할까. 한 마디로 남는 건 감정적 뒤섞임밖에 없는 영화. 여기에 가상현실과 실제 세계까지 그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더 뒤죽박죽으로 치닫는다. 영화가 끝날 때쯤은 보는 사람은 물론 영화 속 주인공까지 그저 어리둥절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 여자 친구까지 있었던 가스파는 왜 그렇게 쉽게 오드리에게 빠져들었을까? 그저 얼굴 예쁘고, 몸매 좋고, 적당한 호감표시에 빠졌던 거였나? (사실 딱히 싫다고 할 사람도 없을 듯. 참 남자 쉬운 거였다.) 막판에 잠시 ‘과다한 인터넷 사용은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라는 공익메시지를 던져주긴 했지만, 역시 이 영화의 전반적인 교훈은 얼굴 예쁘다고 함부로 따라가지 말자였다.
어느 흑백의 가상현실 속. 아름다운 금발의 여자가 옥상난간에 서있다.
그리고서, 몸을 던지는 그녀. 한없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 첫장면만 봐도 가상현실과 현실세계의 접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은유적으로 잘 나타낸 영화 <블랙 헤븐 Black Heaven>이다. 63회 깐느영화제 미드나잇섹션에서 상영되어 나름 화제를 모았던 작품. 프랑스의 유명배우 멜빌 푸포도 출연한다.
바닷가 탈의실에서 의문의 휴대폰을 습득한 주인공 가스파. 그 휴대폰에 담긴 내용을 따라간 곳에는 매혹의 금발여자 오드리가 의문의 남자와 죽기전의 상태. 그들을 구해낸 가스파는 그 후부터 이 오드리라는 정체불명의 여자에게 빠져드는데... 가상세계 '블랙홀'에서 재회한 그들의 운명은..
'오드리'를 알기 전까지 두명의 친구들과 앳된 여자친구를 곁에 두고 성실하게 살아온 가스파가 이 금발미녀에게 빠지게되면서 어떻게 소년의 세계에서 성인의 세계로 힘들게 넘어오는지의 변화기를, 미스테리하게 담았다. 그 주축에는 가상세계 '블랙홀'이 있다. 가상게임세계 '블랙홀'을 통해 오드리와 가까워지게되는 가스파는, 점점 더 현실에 소홀해지고 '블랙홀'과 '오드리'에게 빠져듬과 동시에 집착하게 되는데... 그 뒤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영화는 다소 몽환적이고 미스테리한 분위기로 이 '오드리'를 앞세워 남자주인공 가스파의 변화와 그것을 둘러싼 가상세계 '블랙홀'을 다루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위험한 접점을 다루고 있다
가상세계 '블랙홀'의 세계를 그럴싸하게 재현해낸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이야기적인 구조를 풀어나가는데에 있어서 다소 불친절하게 이끌어나가는 방식에는 끝나고나서도 다소 찝찝하다. 성적인 이미지 등으로 주로 이끌은듯한 느낌. 의문의 금발여자 '오드리'를 연기한 루이즈 브로고앙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이 돋보이며, 그것이 주인공이나 관객들을 가장 외적으로 이끌었던 부분이 아닌가싶다.
영화의 시작에선 순진한 청년의 느낌이 나던 주인공 가스파가 영화의 말미에선, 이 어둠의 세계를 겪고나서 불현듯 성인의 세계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난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접점과 구분, 그것이 가져오는 영향성. 영화 <블랙 헤븐>은 그것을 소재로 해서 주인공 가스파의 어두운 변화기를 다룬 미스테리극이다. 영화는 다소 잔잔한 느낌이지만 가상세계는 그럴싸하게 재연해냈기에 볼만했으며, 후반에 가서 밝혀지는 이야기는 그다지 충격적이진않다.
'블랙 헤븐 Black Heaven'은 가상게임 속 캐릭터들이 죽으면 찾는 평온한 연옥같은 공간. 금발미녀 오드리와 죽고싶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싶었던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다. 어두움의 이면 속에서 존재했던 마음 속 가장 평온한 공간이 아니었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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